독은 독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생존입니다.

Posted by 키리칸
2015. 8. 7. 16:33 카테고리 없음

독은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생존의 무기입니다. 그러나 이런 독을 갖기 위해서는 값비싼 댓가를 치뤄야만 합니다. 독이란 선택이 아닌 자연의 숙명이고 의무처럼 느껴집니다.
우리들은 흔히 독기 있는 사람이란 표현을 사용합니다. 뭔가 상대에게 독을 쏠듯이 매서운 기세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빗대어 쓴 말입니다. 이런 독은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 가져야만 했던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딸기 독화살 개구리는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뱀에게 잡혀먹을 때도 이들은 몸속에서 독을 분비하여
뱀으로부터 뱉어내게 만듭니다. 딸기독화살 개구리는 독이 처음부터 생겨났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딸기독화살 개구리는 자기들보다 조그마한 흰개미들을 잡아먹고 흰개미들로부터 독들을 몸에 축적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독들은 서로 퍼지고 퍼지면서 커지게 됩니다.이런 딸기독화살개구리는 몸집도 작지만 독을 가지고 있기에 더이상 한 번 당해본 포식자들은
딸기독화살개구리들을 건들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연의 신비입니다. 인간들도 독기를 본 사람은 피하기 마련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