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정말 중단될까

Posted by 키리칸
2017. 6. 29. 12:00 카테고리 없음

최근 들어 탈핵 열기가 뜨거워 지면서 신고리 5,6호기가 정말로 건설중단에 접어드냐에 따라 관심이 쏠린다. 사실 이미 정부는 건설 일시 중단 발표를 했으나 공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한다. 정부에서 아직 공사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난해 6월 공사 허가가 난 후 공사가 시작된 신고리 5,6호기는 올해 4월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했으며 현재 시공률은 약 10%로 알려졌다. 사업종합공정률은 약 28.8%다. 

1조 6000억원 투입한 신고리 5, 6호기 운명 3개월뒤 결정…논의 기간 3개월 짧단 지적도


한수원은 정부의 공사 중단 지침이 내려오면 차분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수원 내부에서 업체와의 계약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다소 혼란스러워 하는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의 사업비는 총 8조6천억이다. 이중 4조9천억을 업체와 계약했으며 이미 1조6천억이 집행되었다. 만약 정부의 공론화 작업 이후 사업 중단이 결정된다면 1조6천억 이외에도 1조원의 계약해지 비용이 발생할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일자리 창출효과 감소나 수주 물량 감소등으로 인한 경영 악화등이 초래될 수 있다고 한다. 

울주군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다. 기자회견을 열며 법정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을 자율 유치한 주민과 아무런 논의 없이 건설을 중단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것이 이들의 주장.  반대로 울산의 탈핵단체는 정부의 발표를 환영하고 있다. 이처럼 시민사회에서도 목소리가 갈리고 있어 추가 갈등이 걱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정부, 신고리 5·6호기 공사 잠정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