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국내 북한 경협업체 사외이사 선임되나

Posted by 키리칸
2018. 12. 13. 21:29 카테고리 없음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 중 한명인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국내 대표 남북경제협력 기업인 아난티의 사외이사로 선임되어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이 대북제재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북한에 관심을 보인 로저스의 이번 결정이 남북경협 재개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국내 리조트 업체인 아난티는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27일에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채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당일 주총에서 안건이 의결되면 로저스는 사외이사로 정식 등재된다. 로저스 선임은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주총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로저스가 사외이사에 오르는 것은 남북경협 기업은 물론이고 국내 상장사 중 처음이다. 




올해 들어 남북관계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로저스와 아난티의 사외이사 선임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아난티는 향후 북한 투자 계획 등에 대해 투자 대가인 로저스로부터 다양한 자문을 구할 수 있으며 로저스도 남북경협을 바로 앞에서 지켜보며 투자기회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기 때문이다.

한편 아난티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금강산 관광지구 고성봉에 있는 골프장과 리조트를 보유한 업체다.  북한이 현대아산에 임대한 51만평 규모의 대지를 50년간 재임차해 18홀 규모 골프 코스와 온천장을 겸비한 리조트 빌라, 노천 온천 등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