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용자 중 포털 이용자 비중 갈수록 높아져
뉴스 이용자들 중 포털사이트 뉴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인터넷뉴스 중 포털사이트의 이용점유율이 무려 90%에 달해 뉴스 소비에 있어 포털 쏠림 현상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이용집중도를 조사할 때 사용되는 허핀달-히르슈만 지수와 CRk로 살펴보면, 뉴스이용창구 기준으론 2015년 988이던 HHI가 2018년 1112로 높아졌다. CR3 역시 2015년 44.1%에서 2018년 47.3%로 상승했다. 이는 소수 매체의 집중도가 중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포털에 의존한 뉴스 이용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군별 뉴스 이용점유율 추이도 포털군 점유율이 2015년 27.9%에서 35.8%로 크게 높아졌다. 조사 대상 포털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 줌, MSN 등 5개다. 인터넷 뉴스에서는 포털사이트의 이용점유율은 2016년 85.6%, 2017년 86.3%, 2018년 89.3%로 매해 계속해서 상승했다.
신문의 경우 2018년 뉴스생산자 기준 점유율은 16.2%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뉴스이용창구 기준 점유율은 2.3%에 불과했다. 이는 이용자들이 신문 뉴스를 소비할 때 주로 포털을 이용해 소비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에 한 관계자는 다양한 여론을 확보하기 위해선 개별 매체의 법률적, 제도적, 기술적 조건을 뛰어넘어 뉴스 이용자 관점에서 이용창구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